집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중에 5년 이상 사용한 가전 제품들이 몇가지 있다.
그 가전제품들은 모두 주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선풍기같은 경우 시원 바람을 나에게 선사해준다.
외장형 수신기로 모니터를 이용해서 TV를 잘 보고 있다.
그런데 이 두 제품 모두 전자식 push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오동작을 한다.
선풍기 같은 경우 회전을 할려고 회전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옆에 있는 버튼인 시간 조절 버튼의 기능을 해 버린다.
사실 선풍기를 혼자 사용하기 때문에 회전 버튼을 사용하지 않으면 되므로 그냥 계속 사용하였다.
그런데, 최근에 외장형 수신기의 전원 버튼이 나를 힘들게 한다.
전원을 off 하려고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채널이 바뀌거나 소리가 조정이 되면서 전원이 꺼지지 않는다.
오늘 도저히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서 고치거나 버리기로 맘 먹었다.
우선 학교 다닐 때 PCB를 지우개로 지우면 접전 문제가 해결 된다는 기억이 떠올라서
우선 외장형 TV 수신기를 분해했다.
분해를 해서 PCB를 확인해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군대 군대 끈적끈적한 무언가가 달라 붙어 있었다.
이것만 제거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집에 있는 지우개로 열심히 기판을 문질렀다. 그런데 기판에 납땜 된 부분이 뾰족하게 올라와서 잘지워지지 않았다.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올해 초에 Cortex-M3로 라인트레인스를 만들때 사용하던 플럭스 펜이 눈에 들어왔다.
플럭스(flux)라 함은 송진과 같이 기판에 납이 잘 뭍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Cortex-M3 CPU같이 핀도 많고 촘촘한 것은 송진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수용성 플럭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사두었던 펜이다.
혹시나 싶어서 이 펜을 열어보니 알코올 냄새가 내 꼬 끝을 자극했다.
아! 이거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있는 못 쓰는 칫솔을 가지고 왔다.
우선 플럭스 펜을 이용해서 오염부위를 딱으니 끈적한 부분이 흐느적 거렸다.
이때 칫솔을 이용해서 끈적한 부분을 딱아 내니 표면이 깨끗해 졌다.
한 3분정도 기판의 모든 부분을 딱아내고 조립을 해서 전원 버튼을 눌러 보았다.
오 브라보!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혹시나 그 외에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버튼이 정상 동작하는지 확인해 보았지만 여전히 동작을 하지 잘하지 않았다. 하지만 청소하기 전 보다는 동작을 잘 되었다.
원래는 PCB 납땜 후에 기판에 뭍어 있는 플럭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플럭스 제거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집에는 없어서 아쉬웠다.
아마도 플럭스 제거제를 사용하면 모든 버튼이 정상동작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나를 짜증나게 했던 전원 버튼이 정상 동작하여 스스로 만족하고 작업을 마쳤다.
혹시 집에서 PCB에 붙어 있던 push 버튼이 동작하지 않을 때 다들 어떻게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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